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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타니 한계 어디까지인가, 또 기록 경신…로버츠 감독 “한 번도 본적 없는 일 계속해”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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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한 번도 본적 없는 일을 계속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홈런 2개를 추가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의 5구째 74.6마일짜리 커브볼을 공략했다. 공은 빠르게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타구속도는 104.3마일(167.8km), 비거리는 412피트(125m)가 찍혔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뜨거웠다. 배트에 닿기만 해도 안타가 됐다. 오타니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드의 98.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6회에도 오타니는 프리드의 5구째 83.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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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AJ 민터의 초구 93.8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쳤다. 타구속도 110.6마일(약 178km)이 찍혔고, 공은 464피트(약 141m)를 날아가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오타니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이번 겨울 오타니를 영입했을 때 이런 모습을 꿈꿨다. 향후 10년 동안 다저스는 오타니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들어낼 엄청난 홈런과 중요한 순간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7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6일 애틀랜타전에서 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쳤고, 4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결과 비거리 464피트를 날아갔고, 타구 속도는 110.6마일이었다. 비거리 464피트는 올 시즌 오타니가 때려낸 홈런 중 가장 멀리 날아간 수치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의 473피트(약 144m) 홈런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며 오타니의 홈런 비거리가 얼마나 대단한 수치였는지를 설명했다.

오타니는 커리어 내내 타구를 멀리 날려 보냈다. 464피트는 오타니가 친 홈런 중 3번째로 멀리 날아간 기록이고, 2015년 스탯캐스트 추적이 시작된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터진 홈런 중 3번째로 긴 비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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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의 홈런에 감탄했다. 그는 “오타니는 우리가 이전에 본적이 없는 일들을 계속 해내고 있다. 오타니는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낮과 밤 등 다른 환경도 오타니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타니는 자신의 활약이 동료들 덕분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우리가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남겼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린 오타니. 1929년 프레드릭의 기록을 경신했다. 오타니는 1901년 이후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첫 35경기에서 가장 많은 장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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