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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레알전 이후 뮌헨 보드진 '김민재 팔기로' 결심, 730억만 줘!"...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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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팔 수도 있다는 보도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인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뮌헨은 여름에 스쿼드를 개편하려고 하며 김민재를 판매 명단에 올렸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연이은 실수를 보이는 등 최근 평판이 악화됐다. 이제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재는 레알과 경기에서 형편없는 포지셔닝과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뮌헨 팬들은 분노했고 뮌헨 보드진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1시즌밖에 뛰지 않은 김민재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전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이전까지 김민재는 매각 후보가 아니었지만 레알전 이후 바뀌었고 이탈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나폴리 복귀설이 있는데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31억 원)를 주면 내보낼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 상황은 좋지 않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뮌헨으로 향했고 전반기만 해도 독일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나서는 등 탄탄한 입지를 보였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번갈아 부상을 당한 여파도 있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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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도 마찬가지였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에도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다 뮌헨 수비가 불안해지자 영입한 에릭 다이어를 김민재 대신 썼다. 다이어는 데 리흐트와 의외로 좋은 호흡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 수비 부진 원흉으로 불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다이어에 밀린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하이덴하임, 레알과의 4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는데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전 이후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너무 일찍 뛰어나갔고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김민재는 너무 추측했고 공격적이었다. 김민재는 공을 쟁취하려고 너무 공격적으로 추측했다. 김민재는 공을 플레이할 때는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러나 그는 중앙 수비수로서 그렇게 자유롭게 반격을 내주면 안 된다. 누구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했다.

또 "두 번째 골에서도 아쉽게 실수가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리는 다섯 명이었고 레알은 두 명이었다. 호드리구를 상대로 방어적으로 할 필요는 없었다. 다이어가 도우러 가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이러한 실수는 처벌을 받는다"고 하며 사실상 비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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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니 이적설이 연이어 나왔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등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과 연결됐다. 나폴리 복귀설이 나온 게 눈에 띄었다. 이적설을 뒤로 하고 김민재는 뮌헨에서 경쟁을 선언했고 투헬 감독이 떠난 후 올 새 감독 아래에서 증명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어떻게든 증명이 필요했지만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 정우영 역전골이 나오면서 뮌헨이 또 패하자 김민재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독일 'TZ'는 "레알전 최악이었던 김민재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기회였다. 김민재 주변 동료들은 그에게 힘을 넣기 위해 하이파이브를 자주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그런 장면은 줄어들었고 김민재는 레알전처럼 앞으로 나가면서 자신의 마크맨을 놓쳤다. 이후 경기에서도 그랬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의미인데 평점 5점은 매우 부진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이젠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뮌헨에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를 노린다는 소식과 더불어 센터백 한 명은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김민재가 지목된 것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나폴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김민재의 이적은 불가능하다. 김민재는 뮌헨에 머물기를 원하지만 고립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클럽의 더 많은 지원과 동료들의 소통을 원한다"라고 하며 방출설,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확실한 건 현재 김민재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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