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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선홍 호' 충격 남았는데...여자 U-17 축구, 북한에 0-7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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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승리한 후 기뻐하는 북한 U-17 여자 축구 대표팀,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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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호'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탈락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실망스러운 성적표가 날아들었다.

한국 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대패했다.

이 날 참패를 포함해 한국과 북한과의 U-17 대표팀 상대 전적은 1승 1무 6패로 크게 밀린 상황이다.

중반까지 버티던 한국은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점수를 내주고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줄줄이 실점했다. 후반전 시작 2분만에 3번째 실점으로 고개를 떨군 것이 치명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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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후 기뻐하는 북한 U-17 여자 축구 대표팀,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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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일종의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앞선 것도 타격이 컸다. 전일종은 후반에 2골을 더 넣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국향과 호경도 2골씩을 기록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는 큰 활약 없이 전반 이후 권다은(울산현대고)과 교체됐다.

해당 대회는 8개 참가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1~3위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다.

한국은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하다 2018년 대회에 겨우 본선에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미끄러졌다. 이후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과 더불어 필리핀,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한 조로 묶였다.

김은정호는 오는 9일 오후 8시 인도네시아, 12일 오후 5시 필리핀을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 AFC,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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