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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나는 2학년' 1500만 울린 차노을 군, KT 시구 맡는다 "아버지 사랑 각별해" [수원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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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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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춤추고 랩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

인스타그램 조회수 1500만에 달하는 화제의 초등 래퍼 차노을 군이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NC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KT 위즈 구단에 따르면 차노을 군과 아버지 차성진 씨는 오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시구·시타자로 선정됐다.

KT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에서 먼저 차노을 부자에게 시구 요청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구단은 화제가 된 해당 영상을 비롯해, 차노을 군을 향한 아버지 차성진 씨의 사랑이 각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여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차성진씨가 자신의 계정 'nouel_work'에 올린 아들 노을군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화제와 일종의 밈이 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7일 기준 인스타그램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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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군은 화제가 된 영상에서 "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춤추고 랩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한다.

이어진 가사에서는 "나를 보면 인사 건네줘. 반갑게 먼저 말을 걸어줘"라며 새 학기 만나게 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 노을군의 꿈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노을군은 "어른들이 자꾸 물어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물어봐. 정말 힘든 질문이야. 답이 너무 많아. 먹고 싶은 게 많아서 꿈도 너무 많아. 나쁜 사람 체포하는 경찰, 위용위용 불 끄는 소방관, 지금처럼 랩을 하는 래퍼, 멋진 태권도장 관장"이라고 말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뭐가 됐든 함께라면 됐지. 사실 내가 제일 되고 싶은 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가사로 노래가 마무리된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들 차노을 군에게 학교 친구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속뜻과 공개 고백, 멋진 가사가 숨겨져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버지 차성진 씨는 "노을이가 친구들한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데 ADHD를 앓고 있어서 친구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노을이가 이 사실을 편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마치 제가 제 ADHD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어떤 단점이 아니라 하나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영상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시구를 앞두고 "저희의 방문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서 꼭 KT가 승리하길 바란다"며 "황재균, 강백호, 고영표 선수 화이팅, (시구 초청을 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차노을 군은 영상 속 노래인 'HAPPY'(행복)를 지난 6일 정식 발매했다.

사진=노을이의 작업실/차노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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