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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활력 넘쳤지만 너무 늦게 투입됐다”…이강인, UCL 탈락 속 부족했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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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많은 시간 부여받지 못했다.

파리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0-1로 패했다.

지난 2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1차전 경기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파리는 이날 마츠 훔멜스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내주며 1·2차전 합계스코어 0-2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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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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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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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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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이강인은 후반 30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누볐다. 이미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강인은 우측 중앙 미드필더에 위치해 아슈라프 하키미,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과거 2004-05시즌 PSV 아인트호번에서 뛴 박지성, 이영표, 2018-19시즌 토트넘의 손흥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은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날 이강인은 자신의 장기인 왼발 킥 능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후반 36분 우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은 골문 쪽으로 크로스를 감아 올렸고,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도르트문트 수비를 뚫고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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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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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동료들에게 안정된 패스를 넣어준 이강인은 후반 44분 파리의 공세 속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스 앞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를 지나쳤다.

이날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2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 이강인은 볼터치 29회, 패스정확도 84%, 기회창출 1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시도 2회 중 2회 성공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7으로 호평을 받았다.

현지 매체 또한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짧았던 출전 시간을 언급했다. 축구매체 ‘골닷컴’은 평점 6과 함께 “경기장에 투입돼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너무 늦게 투입됐다”라고 평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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