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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배드민턴 안세영 "슬개건 부상, 짧은 시간 안에 좋아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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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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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현재 상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제 부상과 관련해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기사에 제가 말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언급이 되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제 부상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낫지 않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며 "아시안게임 후 2~6주 간 재활 후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 내용과 다르게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12월 투어파이널 이후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 (다른 병원에서는)제 슬개건의 부분파열된 부분이 처음 진단 내용과는 다르게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고, 올림픽때까지 최대한 유지해서 통증에 적응해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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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 경기 도중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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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앞서 지난 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전 1세트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부상 와중에도 투혼을 펼쳐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중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귀국한 이후 처음 받은 정밀 검진에서 최대 5주 가량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부상 여파는 훨씬 더 길었다.

안세영은 지난 해 11월 일본 마스터스를 통해 실전에 복귀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인도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3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전영오픈에서 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기복을 보였다.

이번 달 4일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준결승에는 경기에 나설 수도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다만 우버컵 결장에 대해서 안세영은 "무릎이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장염증세로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안세영은 "선수로서 자기 관리가 중요한데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결과보다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안세영 게시글(SNS)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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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세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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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안세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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