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세계최강 복식조' 박정환·최정, 루양배 한중일 페어바둑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박정환-최정이 루양배 페어바둑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이 페어 바둑에서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박정환-최정은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중국의 남녀 랭킹 2위가 팀을 꾸린 양딩신-저우홍위를 꺾은 오른 박-최 조는 준결승에서 중국 랭킹 1위 조인 커제-위즈잉마저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는 리쉬안하오-리허를 상대로 초반부터 반상을 주도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루양배 페어바둑 결승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환은 "원래 페어 대국을 두는 것을 좋아해 연습도 많이 했다"라며 "페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둔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정은 "지금까지 페어 대회에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참가한 건 처음 같다"라며 "그래서 더 재미있게 잘 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정환-최정은 2017·2018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이창호-박지은 조는 8강에서 리쉬안하오-리허에 패해 탈락했다.

연합뉴스

루양배에서 우승한 박정환-최정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이 주최하는 루양배에서는 제5회 대회에서 한국의 조한승-최정이 우승한 바 있다.

나머지 루양배에서는 모두 중국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루양배 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3천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위안(약 2천800만원)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