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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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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이 됐다' 요키치, 개인통산 세 번째 MVP…4회 수상 르브론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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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바야흐로 니콜라 요키치(29, 211cm)의 시대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이 9일 2023-2024시즌 MVP(최우수선수)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덴버 너게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

개인통산 세 번째 MVP다. 최근 네 시즌 동안 MVP만 세 번 선정되며 현역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카림 압둘-자바 이후 60년 만에 네 시즌 동안 세 번 MVP에 오른 최초의 센터가 됐다.

또 압둘-자바(6회), 마이클 조던(5회), 빌 러셀(4회), 르브론 제임스(4회)에 이어 개인통산 MVP 3회 이상 받은 선수로 남게 됐다. 요키치와 함께 윌트 체임벌린,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도 MVP 3회 선정된 바 있다.

요키치는 "팀 동료들 덕분이다. 그들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농구에선 코치, 선수, 의료진 등이 하나로 움직인다. 그들 없니 내가 있을 수 없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MVP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아마 세부적인 차이로 결정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나타냈다.

요키치는 1위표 79장, 2위표 18장, 3위표 2장으로 총 926점을 받았다. MVP 투표 2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길저스-알렉산더는 1위표 15장, 2위표 40장, 3위표 40장, 4위표 3장, 5위표 1장으로 총 640점을 받았다.

3위는 루카 돈치치, 4위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5위는 제일런 브런슨이었다.

올 시즌 요키치는 79경기 뛰었다. 평균 26.4득점 12.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트리플 더블만 25번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58.3%다.

세르비아 출신의 요키치는 다재다능함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센터지만 패스와 경기 조율이 뛰어나다. 농구 센스가 워낙 좋아 상대 수비를 읽고 찔러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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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개인 득점력, 리바운드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골밑 1대1 상황에서 요키치를 정상적으로 수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3점슛도 좋다. 매경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낸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리그 평균 득점 5위, 리바운드 3위,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 NBA 역사상 체임벌린과 함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리그 상위 톱5 안에 든 선수가 됐다.

오스카 로버트슨과 함께 NBA 역대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누적 2,000득점, 900리바운드, 600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NBA 역사를 통틀어도 요키치만큼 독특한 재능을 가진 선수는 찾기 힘들다.

요키치가 있고 없고 덴버의 경기력은 차이가 컸다. 코트 위에 요키치가 있을 때 덴버는 +11.8점의 효율을 기록했다. 없을 때는 -8.6점이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팀인 덴버는 2시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번 시즌은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찍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0승 2패로 시리즈 전적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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