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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러니 감독들이 손흥민을 사랑하지! SON, 공격수 중 수비 가담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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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의 수비 가담이 얼마나 뛰어난지 지표가 증명해준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9일(이하 한국시간)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 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바탕으로 수비 가담률을 책정했다.

손흥민은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는 10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신체 접촉 및 볼 터치 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에선 86.6점으로 7위였다. 유럽 5대 리그로 좁혀보면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CIES가 공식 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의 공격수 압박 순위를 공개했을 때도 1위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90분 당 16.17회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압박을 기록했다. 막시밀리안 베이어(13.02회), 카메론 아처(12.64회), 미켈 오야르사발(12.06), 바웃 베호르스트(11.58회), 왈리드 셰디라(11.45회), 케빈 베렌스(11.44회), 알렉산더르 이삭(11.31회), 필립 티에츠(11.13회), 라스무스 회이룬(11.06회)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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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생 시절 함부르크 유스에서 생활했고 함부르크에 데뷔했다. 손흥민의 데뷔에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기대되는 1992년생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비판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적극성, 볼터치, 오프 더 볼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나갔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빠질 수 없는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23세에 토트넘에 왔던 손흥민이 어느덧 31세가 됐다. 팀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고 책임감도 늘어났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공격의 핵심이었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토트넘의 공격에 공백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지만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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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기량이 올라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좌측 윙어로 이동했다. 좌측면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대로였다. 좌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는 토트넘의 득점 패턴이 됐다. 게다가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페널티킥 전담 키커가 됐고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대팀들이 손흥민의 강점을 파악하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도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리버풀전 후반엔 좌측면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남겼고 득점도 뽑아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득점 외에도 토트넘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압박이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높은 압박 강도를 유지한다. 상대 골키퍼가 쉽게 공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압박하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손흥민의 압박으로 인해 상대 골키퍼가 급하게 공을 처리하게 되고 부정확한 패스로 토트넘이 다시 공격권을 가져와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2023-24시즌 PL 압박 시 스프린트 거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손흥민(1,314m), 도미니크 소보슬라이(1,309m), 앤서니 고든(1,293m), 마르틴 외데가르드(1,191m), 데얀 쿨루셉스키(951m)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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