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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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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즌”…‘돌싱글즈5’, 90년대생 MZ 이혼남녀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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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MBN ‘돌싱글즈5’는 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MC 은지원, 유세윤, 이혜영, 박선혜 PD, 이지혜, 오스틴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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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5’가 MZ 이혼남녀들과 함께 더 강렬한 매운맛으로 돌아온다. 제작진 또한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5’는 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선혜 PD를 비롯해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참석했다. MC는 개그맨 유재필이 맡았다.

9일(목) 밤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는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싱 하우스’에 입성한 돌싱남녀들의 연애와 동거를 담아내는 연애 예능이다. 시즌5에서는 제주도에 새로운 돌싱 하우스를 오픈해 90년대생 돌싱들의 당돌한 연애 서사를 담아낸다.

박선혜 PD는 “이번 시즌이 특히 더 재밌어진 이유는 작가님들이 주축이 돼서 재밌는 구성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룰들과, PD들이 출연자들의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아서 아주 재밌게 편집을 해놓은 영상물을 우리 MC 분들이 재밌게 리액션 해주셨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이번 시즌은 90년대생 돌싱의 출연으로 주목 받았다. 돌발 상황은 없었는지 묻자 박 PD는 “방송으로 봐주셔야 더 재밌어서 다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시즌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힘들고 어렵고 현장에서 예측 못하는 것들이 결국엔 또 새로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훨씬 더 재밌으실 것”이라며 “90년대생 출연자들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룰에 대응하는 행동 패턴이 지금까지의 출연자와는 다르더라. 돌발 상황들을 보시면서 재밌게 느껴달라”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 PD는 “대본이라고 오해를 하실 수 있겠다 하는 상황이 있었어서 어떤 회차가 재밌었냐고 하면 꼽기가 어렵더라. 매 회차마다 재밌다”고 덧붙였다.

‘돌싱글즈’의 안방마님 이혜영은 “MZ라고 해서 뭐가 다를까 했는데 보니까 많이 다르더라.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 처음에는 복잡했다. 현장에 있던 분들도 엄청 힘들었을 거다”라며 “MZ들이 생각하는 관계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서 재밌었는데 사랑에 대한 진정성은 똑같은 것 같다”고 이번 시즌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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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5’는 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MC 은지원, 유세윤, 이혜영, 이지혜, 오스틴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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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입한 ‘룰 변화’ 또한 색다른 재미 요소로 꼽힌다. ‘돌싱글즈5’는 기존 시즌에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돌싱들의 주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룰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관심 있는 돌싱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정보 공개 방’을 과감히 오픈한다. 해당 방에서는 이혼 사유, 직업, 자녀 유무, 나이 등 돌싱들의 기본 정보 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오픈되며 상대를 선택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한다.

박 PD는 “조금 더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고, 초반 회차부터 쫀쫀하게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자신했다. 은지원도 “저희도 보면서 예측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고 이지혜도 “처음부터 속도감 있게 가니까 시청자 층도 젊은 층이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혼이나 재혼 예능이 점차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돌싱글즈’만의 차별점을 묻자 박 PD는 “저희도 시작할 때는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저희밖에 없었다”며 “저희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이혼 남녀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 어떻게 모여서 유대감을 쌓고 상처를 위로하는지 과정을 차별적으로 담았었는데 이번 시즌엔 그런 따뜻함이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긴장이나 경쟁,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기반으로 한 전쟁이 있다”며 “이번 시즌 출연자들 물론 재혼도 당연히 생각이 있지만 아직 어리다보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출연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묻자 이혜영은 “이번에 정보 공개 중에 생활기록부가 나온다. MZ들이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배웠다”고 답했다. 이어 “제 딸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자식을 보는 것처럼 하다가 ‘나도 저 나이에 결혼했지’ 하고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딸과 엄마가 같이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공감대를 키워드로 꼽았다.

유세윤은 “이번 출연자들은 말로 표현하기보다 표정의 변화로 드러나는 감정들이 많다. 웃다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싸늘해진다. 그런 감정의 변화들이 표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번 편은 언어적인 표현보다 비언어적인 감정의 표현이 많아서 보는 맛이 있다. 아마 그래서 제작진이 편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은지원은 “MZ 돌싱이라고 해서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겠다’는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저도 저 나이 때 결혼했더라”며 “공감도 되고, 요즘 저 나이 또래 친구들의 큰 고민거리가 해소되지 않을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이혜영은 “지겨울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라. 깜짝 놀라실 거다. 시즌 6를 기다리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지혜는 “이번 시즌만큼은 전 세대를 통틀어서 가장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한껏 자극할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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