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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태용 감독 퇴장' 인도네시아, 기니에 0-1 석패...눈앞에서 놓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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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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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에 힘입어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으려던 인도네시아의 꿈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0-1로 졌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망의 올림픽 출전까지 단 한 단계만 남겨뒀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기니와 단판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반면 기니는 1986년 멕시코시티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행 막차를 탄 기니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A조에 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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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되자 아쉬워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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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성인 대표팀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로 앞서는 기니가 134위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경기는 접전이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큰 키와 힘, 속도를 앞세운 기니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인도네시아도 한 번씩 터져나오는 역습으로 기니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던 기니는 전반 28분 쿠리바 모리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가져갔다.

기니는 이어 후반 29분 두 번째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신태용 감독은 옐로카드를 연속으로 두 장을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다만 기니의 두 번째 페널티킥은 실축으로 이어지면서 1골 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남은 시간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파리 올림픽을 향한 티켓은 기니에게 내주고 말았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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