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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이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레버쿠젠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AS로마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1차전에서 로마를 2대 0으로 이겼던 레버쿠젠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4대 2로 앞서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가 UEFA컵으로 운영되던 1987-1988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3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49경기 연속 무패(40승 9무)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레버쿠젠은 마르세유를 제압한 아탈란타와 오는 23일 아일랜드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습니다.

레버쿠젠은 로마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로마 잔루카 만치니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나오며 합계 점수에서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는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찔러 넣었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골로 패배를 면하며 4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간 레버쿠젠은 합계 스코어에서도 4대 2를 만들고 기분 좋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편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마르세유를 3대 0으로 대파해 1,2차전 합계 4대 1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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