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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민재의 수난시대는 계속된다..."평점 2점+호러쇼"→1차전 2번의 실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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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후반에 나왔다. 뮌헨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23분 뮌헨이 역습을 전개했다. 해리 케인이 좌측면에 위치한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결했다. 데이비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안쪽으로 접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데이비스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노이어가 한 번에 잡지 못했다. 흐른 공을 호셀루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호셀루가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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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예상된 일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센터백 선발 기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현 시점에서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앞서 있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계속 선발로 나올 자격이 있다. 데 리흐트는 이번 경기에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 뮌헨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르로이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넣었다. 수비 숫자를 늘려 리드를 지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2실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14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1회(1회 시도), 볼터치 13회, 패스 성공률 80%(10회 중 8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1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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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2실점을 헌납했지만 김민재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았다. 그래도 김민재를 향한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김민재가 들어간 이후 뮌헨은 2골을 내줬다. 다시 한 번 호러쇼를 선보였다"라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사실 김민재보다는 노이어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노이어는 경기 내내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지만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노이어를 비판했다. 헬 감독은 "노이어는 분명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을 실수를 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1차전 김민재의 실수가 소환됐다. 뮌헨 소식에 능한 '바이언 앤 풋볼'은 "1차전에서 나온 김민재의 두 번의 실수와 2차전에서 나온 노이어의 실수 모두 투헬 감독이 말한 대로 100년 동안 하지 않을 실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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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에는 큰 실수 없이 뮌헨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하지만 2번의 실수로 김민재는 2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빠르게 김민재 뒤로 뛰어 들어갔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비니시우스와 크로스는 김민재를 완벽하게 속였다. 크로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았고 뮌헨 선수들은 압박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이때 비니시우스가 튀어나갔고 김민재는 크로스의 패스를 예측해 빠르게 비니시우스를 따라갔다.

하지만 크로스는 패스가 아니라 몇 번의 터치를 가져갔고 비니시우스에게 신호를 줬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뛰어갔고 크로스가 뮌헨의 수비 사이로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어줬다. 비니시우스는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민재는 비교적 소극적으로 수비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한 번 더 대형 실수를 범했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니시우스가 키커로 나섰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쪽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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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에게 너무 쉽게 빨려들어가서 비난을 받았다. 우리가 세리에 A에서 봤던 지배적인 수비수의 모방품 같았다"라고 밝혔다.

축구 매체 '90MIN'은 "김민재는 자리를 이탈했고 비니시우스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껴안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가로채기 3회, 페널티킥 허용 1회, 지상 경합 1회(2회 시도), 볼 터치 78회, 패스 성공률97%(74회 중 72회 성공), 롱볼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과했다. 에릭 다이어가 오고 있었는데 파울을 범했다. 그의 욕심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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