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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무리뉴 "손흥민 한국인으로 안 봐…맨시티에서뛸 수 있는 세계 최고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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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함께 했던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8일 FC온라인 유튜브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손흥민을 한국인으로 안 본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며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우승할 수 있다. 최고 팀에서 뛸 수 있다.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에서 맨체스터시티나 리버풀, 첼시는 물론이고 잉글랜드 밖 최고 팀들에서도 뛸 수 있다"며 "그는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현대적인 능력을 갖췄다. 가운데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뛸 수 있고 넓은 위치에서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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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공력력을 주목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 첫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며 28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경기가 15경기이며 풀타임은 단 1경기뿐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듬해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34경기에서 14경기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 주전을 꿰찼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엔 35경기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무리뉴 감독의 말을 전하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전설"이라며 "162골로 구단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으며 데뷔 후 9년 동안 405경기에서 83개 도움을 더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손흥민은 9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1년 리그컵이 가장 우승에 가까웠다"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나는데,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재계약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받았으며 32경기에서 17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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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타이틀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토트넘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는 물론,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를 모두 수상했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은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기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고 이 상을 받아 행복하다. 난 꿈을 꿨고 그 꿈이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토트넘 일원으로 이렇게 멋진 팬들을 위해 뛰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구단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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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손흥민을 만났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중용했고,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SPOTV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며 "실제로 만나면 아버지처럼 모든 선수에게 잘해 준다. 정말 친절하고 좋은 감독님이라는 것을 여기에서 말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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