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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내연녀 17명, 전염병 옮긴 난봉꾼 남편" 아픔 고백한 트로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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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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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차 트로트 가수가 남편의 외도로 인한 상처를 고백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년 차 트로트 가수인 의뢰인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남편은 일류 난봉꾼"이라며 사연을 털어놓는다.

의뢰인은 남편이 10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그간 남편에게 받은 상처들로 '잘됐다' 싶은 마음이었지만 어느 날 기타리스트인 딸이 작곡한 노래를 듣고 가족들 마음에 남은 상처와 그리움을 떨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의뢰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남편을 만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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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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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가족들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고, 이때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고 말한다.

의뢰인은 친언니의 제안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으나 철저한 통제 속, 세상과 단절된 채 생활하며 번 모든 수입은 언니의 몫이었다고 밝힌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인은 언니에게 그간 번 돈을 요구했다가 내쫓기게 되고, 그때 구애하던 남편을 찾아가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의뢰인의 남편은 당시에도 키 180㎝에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인상을 갖고 있었고, 일본 구두업체 회장 아들로 부유했기에 의뢰인은 그런 남편을 보며 "밥 굶지 않고 살 수 있겠다" 싶어 결혼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의뢰인은 어느날 몸에 이상이 생겼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3명분의 약을 처방해줬다고 밝힌다. 알고 보니 의뢰인의 남편이 내연녀에게서 전염병을 옮겨왔고, 이를 아내인 의뢰인에게까지 퍼뜨렸던 것.

남편은 살며시 약을 챙겼지만 내연녀가 2명이라 누구에게도 약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전해 탄식을 부른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던 MC 서장훈은 "도대체 몇 명의 내연녀가 있었던 거냐"고 묻고, 의뢰인은 "들킨 것만 17명이고 사후에 2명"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의뢰인은 남편의 유서 내용을 전하고, 이를 들은 MC 이수근은 "유서 남길 정도의 정신이 있었으면 정말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써놨어야한다"며 "제삿밥도 주지 마라"고 분노해 어떤 사연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친언니의 착취와 남편의 외도를 털어놓는 의뢰인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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