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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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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먹여 주는 데 뱉어낸다…'역대 6번째' 등극이 이렇게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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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1도움만 기록한다면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페드로 포로와 미키 반 더 벤의 역전 골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4-3-3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 슈팅은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결정적 찬스도 여러 번 만들어냈다. 전반 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지만, 이어진 매디슨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후반 27분에는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를 헤집은 뒤, 공격 가담한 포로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서 손흥민은 데인 스칼렛의 투입으로 포지션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변경했다. 곧바로 효과가 나왔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존슨이 달려들었지만, 빈 골대에 넣지 못했다. 어처구니없는 골 결정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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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총 5번 만들었다. 이 기록은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번번이 손흥민이 만든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남은 2경기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봐도 흔한 기록은 아니다. 역대 두 번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크리스 서턴 등이 있다.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3차례씩,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가 역대 최다 5차례나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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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토트넘은 14일 오전 펼쳐지는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면 4위 달성의 희망을 살려가게 된다.

토트넘의 남은 일정은 순연된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38라운드 셰필드전 단 2경기다. 14일 리버풀과 37라운드를 앞둔 애스턴 빌라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종전을 펼친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몇 주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 반등을 위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승점 3을 얻었고, 이제 우리는 최대한 강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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