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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엄기준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이상형 언급이 눈길을 끈다.
엄기준은 13일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렸다.
이날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엄기준이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엄기준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이 알려진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은 혼전임신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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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2020년 10월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50세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장훈이 "너무 바빠서 못 하는 거냐. 까다로워서 그러냐"라며 의아해하자 엄기준은 "아무리 바빠도 (연애는) 하고 싶지 않냐. 나이를 먹다 보니까 누굴 만나면 '이 친구는 이런 모습은 아닌 거 같아'라는 게 먼저 보인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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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 문근영 씨가 이상형이었다. 어떤 영화에서 너무 연기를 인상 깊게 하는 걸 보고 '저 나이에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해서"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동엽은 "이런 느낌의 여성에게 호감이 가냐"라며 재차 질문했고, 엄기준은 "밝은 사람이 낫지 않겠냐"라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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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1976년 생으로,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다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시리즈, 영화 '파괴된 사나이', '더 웹툰: 예고살인' 등에 출연해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했다.
현재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매튜 리 역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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