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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최근 결혼 5년 만에 최병길 PD와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 다른 류의 상처들"이라며 "어떻게 보면 다른 세상인데 지금은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저를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나 있는 배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자신의 속내를 설명했다.
서유리는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잘 만들어왔던 내 인생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인생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거나 멋있진 않았지만 그대로 소소하게 내가 만들었던 내 길을 내 스스로 무너뜨린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다. 내가 했다. 이럴 거면 그냥 혼자 살걸. 나 바보인가?"라고 서러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서유리는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 메이트. 저희는 경제권이 따로였다. 생활비를 5년 동안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했고, 정형돈은 "제가 지금 이해가 안 된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그는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했다. 누가 사고, 누가 사고 하면서(번갈아 결제했다). 여행을 갈 때도 나 얼마 내고 너 얼마 내고, 결과를 보면 제가 항상 뭐든 더 썼더라"라고 운명공동체가 아니라 하우스 메이트 같은 결혼 생활 끝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몇 번이나 차를 몰고 갔는지도 모르겠다. 울다가 심장이 조이고 턱 근육이 굳어버린 느낌이다. 손을 뜯는 대신에 튕긴다"라고 신체적 변화까지 호소했고, 오은영은 "힘든 건 힘들다고 말하는 게 맞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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