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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은 16일 "법률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을 수령하는 것은 곤란하다"라며 김호중 팬들이 보낸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는 한 기부 플랫폼을 통해 희망조약돌에 50만 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희망조약돌 측은 김호중의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을 인지하고 해당 플랫폼과 소통해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희망조약돌 관계자는 "비록 기부자가 본인이 아닌 팬클럽 차원의 기부일지라도 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기부금 수령에 대한 현재 상황이 매우 곤혹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음주운전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와 같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은 해당 팬덤에게는 죄송하지만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이 사건과는 별개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사회적인 파장이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런 결과가 아쉽다"라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피해자인 택시 운전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2시간 후 매니저 A씨가 자신이 운전자라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점이 알려지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의 의혹이 일었다.
16일에는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는 듯했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는 "보도는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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