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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식을 줄 모르는 오타니 인기...‘오타니 기념일’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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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이번에는 ‘오타니의 날’까지 제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LA 시청이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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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LA 시의회를 방문, 오타니의 날을 기념했다. 사진 제공=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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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는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했다. 사진 제공=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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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시청사를 방문, 시의회에 참석해 오타니의 날 제정을 기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도 이 자리를 함께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오타니가 운동선수로서 이룬 성과, 그리고 일본계 앤젤리노로서 미친 영향”을 고려해 오타니가 다저스 선수로 뛰는 기간 매년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저를 기념하는 날을 만들어주신 LA 시의회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다저스 구단과 모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단순히 말해 오타니는 이제 로스앤젤레스의 일부가 됐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의 일원이 된 이후 그는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을 보여줬다. 그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성과,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따뜻함과 성격,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받을 자격이 충분한 영광을 함께 축하하려고한다”며 이날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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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가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제정했다. 사진 제공=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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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같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2018년 3월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으며 2021,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9년 일본인 타자 최초로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커미셔너가 수여하는 역사적 성과 기념상을 받았다.

또한 2021년과 2023년 실버슬러거와 리그 최고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받았다.

2023년에는 일본대표팀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1일에는 마쓰이 히데키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도 뛰어넘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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