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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경찰,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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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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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김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경찰에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 일행이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방문했던 유흥주점을 상대로 새벽 1시부터 5시20분께까지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를 낸 이후 소속사 관계자들이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혐의가 입증되면 징역 5년 이하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다만 김씨 측은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당시 유흥주점에서 있었던 술자리에는 또 다른 유명 가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래퍼 출신 유명 가수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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