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진짜 최악이네... 누녜스, 유럽 5대 리그 '최악의 피니셔' 등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르윈 누녜스가 불명예스러운 통계에 직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큰 골 기댓값(xG)과의 차이를 보인 선수들"을 게시했다. 통계에 사용된 수치는 실제 득점과 골 기댓값이었다. 골 기댓값이 실제 득점보다 높을 경우, 그 선수는 그만큼 골을 못 넣었다는 뜻이 된다. 반면 실제 득점이 골 기댓값보다 높아 차이가 양수로 나온다면 기대 이상으로 득점을 해줬다는 이야기다.

1위는 누녜스였다. 실제 득점에서 골 기댓값을 빼니 –6.9가 나왔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터뜨렸다. 그의 골 기댓값은 17.9골이었다. 적어도 17골에서 18골은 넣어줬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누녜스의 골 결정력이 좋지 않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누녜스는 벤피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할 때 8,500만 유로(1,250억)의 거액을 지불했다. 그만큼 기대도 컸다.

그러나 누녜스는 첫 시즌 부진했다. 벤피카에서 리그 26골을 넣었던 그 퍼포먼스는 온데간데없었다. 누녜스는 리그 9골로 침묵했다. 그래도 리버풀은 기다렸다. 이번 시즌 들어 더욱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였다. 누녜스는 여전히 완벽한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거나 크게 빗나가는 슈팅을 했다. 골을 넣어줘야 할 때 못 넣으니 리버풀이 패배 위기에 놓인 때도 많았다. 물론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등 다른 공격진들이 누녜스가 못 넣은 만큼 골을 터뜨려줬기에 누녜스의 부진은 어느 정도 만회될 수 있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갈수록, 누녜스의 골 결정력은 더욱 나빠졌다. 지난 4월 4일 치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 그의 마지막 득점이다. 벌써 7경기째 골을 못 넣고 있다.

누녜스의 부진을 대변하는 수치가 또 있다. 매체가 언급한 골 기댓값과 실제 득점의 차이도 있지만, 빅 찬스 미스 횟수도 누녜스의 나쁜 골 결정력을 알려준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7번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했다. 무려 리그 2위다. 1위가 27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드인 것을 고려하면 더욱 초라해진다.

리버풀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난 상태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누녜스의 거취가 많은 관심을 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