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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반드시 사형대 위에 올릴 것” 이제훈, 김민재 체포→‘반장’ 승진 (‘수사반장1958’)[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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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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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과 수사 1반이 끝내 김민재를 단죄,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최종회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반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한은 정희성(이봉준 분)을 남정길(김민 분)의 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백도석(김민재 분)은 “내가 취조해도 되지?”라며 데려가려 했고, 거절하는 수사 1반에 “내가 취조 안하잖아? 그럼 너네 싹 다 큰일난다”라고 수사 1반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박영한은 “그놈의 큰일이 어떤 건지 한번 당해 보려고요”라며 “얼마 안 남으셨습니다. 서장님 피 토하실 날이요”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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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영한은 김상순(이동휘 분)과 남정길을 찾아가 “네가 살려면 진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민 끝에 남정길은 결국 입을 열었고, “우리는 그만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날은 아편이 안 들고 반항하는 걸 정희성이 때려 죽였다”라고 실토했다. 이어 백도석이 시체 유기를 도왔다는 사실까지 고백한 남정길에 김상순은 법정 증언을 부탁했다. 하지만 남정길은 “내가 증언하려고 하면 정희성이 아니라 그 아빠가 날 죽이려 들 것”이라고 두려워했다.

또 박영한은 봉난실(정수빈 분)을 통해 사공자들의 피해자들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우리가 원하는 건 그놈들 벌 주는 게 아니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잊고 사는 것”이라고 했지만 사망한 김순정의 어머니가 쓴 편지를 읽고 마음을 바꿨다. 이들은 박영한과 수사 1반에게 “서울 왔을 때 어떤 경찰이 경찰서 근처라도 가는 날엔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도석은 정희성 아버지 정병필에게 해외 도피 자금 1억을 달라고 제안한 뒤, 남정길을 납치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영한과 수사 1반은 바로 그가 있는 성당으로 출동해 정병필 백도석을 추격했다. 이에 백도석은 성가대 중 임산부를 인질로 잡고 박영한을 협박, 과거 학도병 시절 트라우마를 일부러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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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박영한은 몸을 숨긴 서호정(윤현수 분)과 눈이 마주쳤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리고 박영한이 총을 내려 놓는 순간, 서호정이 백도석을 들이받아 임산부를 구할 수 있었다. 이에 분노한 백도석은 박영한과 서호정에게 총을 쐈지만 총알이 떨어지자 결국 박영한과 몸싸움을 벌였다.

박영한은 “그래서 뭐라도 건졌냐. 꼴 보니 뒤통수 맞은 거 같은데”라고 비웃었고, 백도석은 “너네가 왜 실패하는 줄 아냐. 같잖은 양심이랑 어설픈 정의감 때문이다’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백도석 도발에 넘어가지 않은 박영한은 떨어진 총을 다시 집었고, 백도석을 향해 “난 반드시 너를 재판 받게 해서 사형대 위에 올릴 거야. 너같은 놈들이 몇백명 몇천명이 나타나도”라고 외치며 그를 체포했다.

정병필은 백도석을 사공자 살인 사건 주범으로 꾸미고, 아들 정희성을 버렸다. 남정길은 여죄가 드러나 감옥살이를 했고, 백도석은 결국 사형됐다. 백도석과 정희성의 재판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이를 들은 수사 1반은 환호했다. 반면, 박영한은 정병필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해 씁쓸해했다. 이에 아내 이혜주(서은수 분)은 트렌치코트를 선물하며 “당신은 피해자들이 억울한 죽음에서 끝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거 입고 항상 그 사실을 기억해줘요”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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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대천(최덕문 분)은 종남경찰서 서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그는 박영한을 반장으로 임명했다. “잘 부탁한다. 수사 1반 반장”이라고 손을 내미는 유대천에 박영한은 “맡겨주십시오”라고 웃었다.

수십년이 지나고 다시 현재, 노인이 된 박영한(최불암 분)은 종남경찰서 시절 범인으로 잡았던 송경철과 이계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박영한은 그 길로 꽃을 사서 경찰 묘지를 찾아 고인이 된 옛날 동료들을 그리워했다. 그는 “나도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 저기 얼마 전에 이계인이 하고 송경철이도 왔었고, 장두식이 또 박수명이 그들이 자주 와. 자네들이 없으니까 대신 그렇게 해주나봐. 너희 보고 싶어선지 잠이 잘 안 와”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자리에 앉아있던 그는 “모여있어서 재밌겠다. 안녕”이라고 마지막으로 인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수사반장 195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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