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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의 입장에 반박했다.
서유리는 20일 SNS 공지 채널을 통해 "똥은 원래 피하는 거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되었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며 "팔려고 내놓은 지가언젠데", "월 이자만 600이야",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 등의 말을 꺼냈다.
이는 지난 19일 최병길 PD가 SNS 등을 통해 서유리와의 이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서유리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발언 후 서유리는 이러한 내용은 삭제했다. 이후 그는 "저는 떳떳합니다. 누군가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 들을 일 하지 않았어요"라고 최 PD의 '피해자 코스프레' 발언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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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이들은 여러 프로그램에 부부 동반 출연하기도 했으며, 2022년에는 함께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때 서유리는 버츄얼 걸그룹 멤버인 로나로 활동했다.
그러나 5년 만인 지난 3월, 서유리가 개인 방송을 통해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는 것을 알리며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서유리는 자신의 개인 채널이나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전남편을 저격하는 발언들을 했다. 이후 '동치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 방송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히기도 했으며,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경제권이 따로였다, 생활비를 5년 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19일에 최 PD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삶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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