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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사생활 이슈를 겪어오며 느낀 마음을 털어놓았다.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준열은 최근의 사생활 이슈, '그린워싱' 논란 등 자신을 둘러쌌던 이야기들에 대해 입을 열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 3월 배우 한소희와의 공개 열애를 발표한 과정 속에서 SNS 저격글 등을 통해 전 연인 혜리와 환승 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사생활에 이어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 후에도 환경오염의 주범인 골프를 취미로 즐긴다며 '그린워싱' 논란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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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지난 10일 열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 당시 자신의 사생활 이슈에 대해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 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그것에 대해 답변하기보단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긴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침묵을 유지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골프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마스터즈' 다녀오면서 관련 된 이야기는 다녀온 후 비판을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후로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 공개 전 사생활 이슈가 부각이 됐던 부분에 대해 "감독님도, 동료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서로가 많이 이야기하는 타입들은 아니어서, 현장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SNS 등으로 입장을 밝힐 수 있었지만 침묵을 고수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발표회는 '더 에이트 쇼'의 자리이기도 하니 제 이야기를 길게 하는 것이 조금 그랬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많은 추측들이나 생각들이 인터넷에서 공유가 되고 있었는데 제가 어떤 입장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그것에서 생기는 비판을 그냥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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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해서 새로운 루머나 추측들을 만든다기보다는 여기서 그냥 침묵을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말하고 싶은 속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 침묵을 고수하다 보면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이유를 다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그게 최선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게 제 몫이지 싶다. 제가 갖고 있는 마음이나 아픔들을 다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됐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안고 가야 한다고 봤다"고 얘기했다.
또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얘기해야겠다는 생각도 전혀 해 본 적이 없다. 저라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그냥 제가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은 감당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 제가 무엇을 더 얘기한다고 해서 속이 후련해지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더 에이트 쇼'에서 류준열은 빚 때문에 벼랑 끝의 심정으로 쇼에 참가한 '3층' 배진수 역을 연기했다.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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