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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장린펑 제외' 中 축구협회, 29인 대표팀 명단 발표... 수비진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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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린펑,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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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우리나라와 맞대결을 앞둔 중국 축구협회가 대표팀 명단을 공식발표했다. 명단은 '파격' 그 자체였다.

지난 22일, 중국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6일 태국, 10일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 나설 29명의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수비수는 가오준이, 한펑페이, 린슈아이, 류양, 장광타이, 장셩룽, 왕쩐아오, 양쩌샹, 주천지에 등이 포함됐다.

뜻밖에도 훈련 명단에는 중국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받았던 장린펑을 비롯해 리레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두 선수는 중국 내 탑클래스로 수비로 꼽혔다.

중국 내에서도 몇 없는 유럽 1부리그 출신인 리레이는 스위스의 그로스하퍼에서 활약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던 장린펑 또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름을 따 '장모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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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스호퍼, 수비수 리레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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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레이는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 17일 창춘 야타이와의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의 리레이는 후반 11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장린펑은 기량 하락이 문제였다.

지난 3월 21일 싱가포르전에서 장린펑은 상대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중국은 전반 2골을 넣고도 상대에게 속도전에서 유린당하며 후반 2골을 실저하며 무너졌다. 이로 인해 장린펑은 "국가대표를 그만두겠다"라는 파격적인 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만류로 번복됐지만, 이번 선발에서 그는 스스로 국가대표팀 합류를 만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중국 대표팀 부동의 주전 장광타이와 그 파트너 주천제를 제외하고 중국의 수비진은 급변하게 됐다. 왼쪽 풀백 류양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오른쪽 풀백은 누가 될지 아직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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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전아오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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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린펑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는 23세의 왕전아오다.

완다 그룹의 지원 하에 AT마드리드에서 유학했던 왕전하오는 덴마크를 거쳐 중국 슈퍼리그(다롄)에 합류했다. 현재 왕전하오는 상하이 하이강에서 장광타이와 함께 우측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아직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는 없으며, 이번이 그의 첫 대표팀 소집이다.

이미 중국 국가대표팀 취임시부터 새로운 선수 활용을 천명했던 이반코비치 감독은 새로운 선수단을 통해 오는 6월 6일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데뷔전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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