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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구속 기로' 김호중, 콘서트서 별다른 언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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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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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호중은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은 2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진행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 올랐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지만 공연에 대한 강행 의지를 내비쳐 비판 받았다. 24일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예정돼 있어 사실상 23일이 김호중 측이 예고한 자숙 전 마지막 공연이 됐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이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집중됐지만 김호중은 여론을 의식한듯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아 환호를 보냈지만 김호중은 울컥했을 뿐 어떠한 고마움이나 사과의 표현은 전하지 않았다고. 그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을 뿐이다.

앞서 18~19일 양일간 진행된 창원 콘서트에서는 "진실은 밝혀질 것" "죄는 내가 지었다" 등의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은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24일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있어 구속 갈림길에 섰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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