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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내파 우완 선발' KIA 황동하-두산 곽빈, 1위 두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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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동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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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1위와 2위의 맞대결에 최근 기세가 좋은 양 우완 투수가 맞붙는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SOL뱅크 KBO 리그 팀 간 7차전 경기를 치른다.

KIA는 선발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고 두산은 곽빈으로 응수했다.

KIA타이거즈는 직전에 롯데 자이언츠에게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3연패에 빠져있지만, 황동하 카드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황동하는 7경기(4선발) 1승 2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한정한다면 5.43이 된다.

지난 12일 SSG랜더스전 황동하는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만 18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황동하의 장점은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점이다. KBO 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황동하는 포심 패스트볼(45.8%), 슬라이더(24.3%), 포크볼(21.2%), 커브(8.4%)를 구사한다. 이번 두산전에서 핵심으로 작용될 구종은 커브 볼일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슬라이더와 포크볼 대처가 리그에서 각각 3위와 1위로 상당히 좋지만, 커브에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동하와 맞대결에서 주목해볼 타자는 정수빈이다. 정수빈은 이번 시즌 황동하를 상대로 한 차례 만나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지만, 2023년도에는 3타수 3안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SSG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곽빈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곽빈은 10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곽빈은 지난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KT위즈와의 선발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이어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선발등판에서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다.

곽빈의 장점은 커브 볼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곽빈의 커브 볼은 구종가치 +11.9로 리그 최상위권의 지표를 보여준다. 특히, KIA 타자들이 이번 시즌 커브 볼에 대한 대처 리그 7위로 저조하기 때문에 더욱 많이 구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곽빈과의 맞대결에서 주목할 타자는 박찬호와 나성범이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곽빈 상대 0.429(7타수 3안타)로 강했고 나성범 역시 0.800(5타수 4안타)로 매우 강했다.

최근 흐름은 곽빈이 확실히 좋지만, 곽빈이 KIA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부분이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1위와 2위의 맞대결 만큼이나 두 선발 투수의 매치업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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