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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당구팬 관심집중 쿠드롱-조명우 ‘빅매치’…쿠드롱이 웃었다[호치민3쿠션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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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서
쿠드롱, 조명우에 40:25 승…C조1위 16강 확정
오늘 밤 조명우-트란탄럭, 쿠드롱-허정한
경기결과 따라 16강행 한 자리 결정


매일경제

관심을 모은 조명우와 쿠드롱 경기에서 쿠드롱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에 앞선 선수 소개시간에 쿠드롱과 조명우가 심판과 함께 나란히 서서 호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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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전 세계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조명우대(對) 쿠드롱 경기에서 쿠드롱이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리그 C조에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를 40:25(19이닝)로 물리쳤다.

차명종 트란 16강행 조기 확정
야스퍼스 2승, 김준태 1승, 브롬달 탈락
이로써 쿠드롱은 C조에서 2승을 기록, 조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조명우는 1승1패로 오늘 저녁 베트남의 트란탄럭과의 경기와 쿠드롱-허정한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정해진다.

◆‘2승’ 쿠드롱 16강 진출 확정, 허정한 2패로 탈락

쿠드롱-조명우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쿠드롱은 1이닝부터 8이닝까지 연속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간 반면, 조명우는 공타가 이어지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선공을 잡은 쿠드롱은 1이닝 4점을 시작으로 5이닝 7점, 8이닝 5점 등을 기록하며 8이닝만에 25점을 채웠다. 이에 비해 조명우는 초반 5개이닝중 4개 이닝서 공타하는 등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8이닝까지 25:9 쿠드롱 리드.

쿠드롱은 경기 중반에도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5이닝만에 35점을 채웠다. 조명우는 12~14이닝 동안 공격이 살아나며 10득점, 19:35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고 쿠드롱이 막판 18~19이닝에 5점을 보태 40점에 도달했다. 후공 조명우가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40:25로 경기가 끝났다.

C조 앞선 경기에서 쿠드롱은 트란탄럭을 40:24(18이닝), 조명우는 허정한을 40:30(19이닝)으로 물리쳤다.

허정한(14위, 경남)은 조명우에 이어 트란탄력(베트남)에도 패하며 쿠드롱과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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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는 쿠드롱(왼쪽)과 조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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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종 트란 16강행 확정…야스퍼스 2승, 김준태 1승, 브롬달 탈락

D조에선 차명종(19위, 인천시체육회)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토브욘 브롬달(5위, 스웨덴)은 2패로 32강서 탈락했다.

차명종은 응우옌치롱(베트남)을 꺾은 뒤 ‘네덜란드 신예’ 샘반에텐에 40:37(47이닝)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B조에선 ‘베트남 1번’ 트란퀴엣치엔(2위)이 2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김동룡(1승1패, 서울) 타이홍치엠(1무1패, 베트남) 글렌 호프만(1무1패, 네덜란드)이 마지막 경기서 남은 16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싸우게 됐다.

2경기씩 치른 A조에선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가 2승 조1위를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 야스퍼스-제레미 뷰리(1승1패, 프랑스), 김형곤(1승1패, 서울)-부락 하스하스(2패, 튀르키예)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정해진다.

F조에선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와 톨가한 키라즈(17위, 튀르키예)가 1승씩을 거두며 1~2위이며 마틴혼(7위, 독일)과 서창훈(24위, 시흥시체육회)은 1패씩을 기록했다.

G조서는 김행직(9위, 전남)이 쩐득민(베트남)에 9:40(19이닝) 충격패를 당하며 조4위로 밀려난 가운데, E조에선 루벤 레가즈피(20위, 스페인)와 바오프엉빈(11위, 베트남)이 1승씩을 거두며 1~2위에 올랐다.

H조는 피에르 수마니에(1승, 프랑스) 사메 시돔(1무, 이집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무, 그리스) 마르코 자네티(1패, 이탈리아) 순이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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