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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잠시 쉬어가는 NC 클로저, 사령탑은 집단 마무리 카드 꺼내들었다…“여러 선수 활용할 생각”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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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잠시 쉬어간다. 사령탑은 이 빈 자리를 여러 선수들을 활용해 채울 계획이다.

NC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우완 최우석이 콜업됐다.

이는 경미한 부상 때문이다. 24일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이용찬이)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 염좌 증상도 조금 있다. 어깨, 팔꿈치 피로도가 조금 높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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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NC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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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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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프로에 입성한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500경기(998.1이닝)에 나서 61승 60패 15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써낸 베테랑 선수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었다. 올해 2승 4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거두고 있었지만, 5월 들어 고전 중이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강 감독은 “(이용찬에게) 휴식을 주면서 진행 과정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인권 감독은 “(마무리로) 한 명을 딱 고정으로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러 명을 준비해 상대 타선과 상황 들을 보면서 활용할 생각이다. 비상 체제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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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은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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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7승 1무 21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3위를 마크 중인 NC는 앞으로의 일정이 결코 쉽지 않다. LG와 주말 3연전을 가진 뒤 28~30일에는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KIA는 올해 첫 NC에게 3연패를 안긴 상대이기도 하다.

이처럼 빡빡한 상황이지만, NC는 이날 이준호를 포함해 25일 경기도 대체 선발인 이용준으로 치러야 한다. 대니얼 카스타노, 이재학이 경미한 부상을 호소한 까닭이다.

강 감독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준호, 이용준이 긴 이닝을 던져주기를 기대한다”며 “최대한 우리 셋업 투수들을 잘 활용해서 꼭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이준호와 더불어 손아섭(우익수)-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성욱(중견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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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의 NC는 24일 잠실 LG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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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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