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 결승 리뷰] '박용우 풀타임' 알 아인, 요코하마에 5-1 대승…21년 만에 대회 정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박용우가 선발 출전한 알 아인이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누르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트로피를 들었다.

알 아인은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결승 2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5-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알 아인은 합계 스코어 6-3으로 승리하며 21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프리뷰]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첫 ACL 우승을 노렸다. 유상철, 안정환 등 한국 선수들이 뛰었던 것으로 유명한 요코하마엔 현재 남태희가 소속돼 있다. 리버풀에서 이름을 알린 해리 키웰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알 아인은 21년 만에 대회 정상을 원했다.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최다 우승팀인 알 아인엔 박용우가 몸을 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에르난 크레스포가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선 요코하마가 웃었다. 당시 요코하마가 우에나카와 와타나베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발 라인업]

알 아인은 라히미, 팔라시오스, 카쿠, 알 바루시, 박용우, 네이더, 주마, 오토네, 알하셰미, 알 아바비, 에이사가 선발 출전했다.

요코하마는 로페스, 에우베르, 우에나카, 마테우스, 와타나베, 키다, 나가토, 하타나카, 카미지마, 마츠바라, 포프가 출격했다.

[경기 내용]

이른 시간 알 아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알 아인의 역습 상황에서 라히미가 침투하는 네이더에게 패스를 넣었다. 네이더는 곧장 백힐 패스를 내줬고, 전진하던 라히미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요코하마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마츠바라가 에이사의 킥 미스를 틈타 슈팅을 날렸지만 에이사가 선방했다. 전반 25분엔 와타나베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 아인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라히미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하타나카와 충돌한 뒤 넘어졌다. 주심은 라히미의 동작이 과하다고 판단했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판정이 바뀌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실(VOR)과 교신 후 비디오 판독(VAR)에 나섰다. 주심은 하타나카의 반칙이라고 판단한 뒤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쿠가 PK에 성공했다.

요코하마가 추격했다. 전반 40분 마테우스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뺏었고, 드리블 이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10분 라히미가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포프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데 라히미가 포프를 제치는 과정에서 다리에 걸러 넘어졌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요코하마는 에우베르를 빼고 시라사카를 투입했다. 알 아인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 수적 우위를 점한 알 아인이 공격에 나섰지만 요코하마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카쿠의 크로스를 하타나타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0분 팔라시오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두드리던 알 아인이 결국 요코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라히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이 됐다.

알 아인이 몰아쳤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라바가 카쿠의 패스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알 아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시라사카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다리 사이로 빠졌고, 라바가 공을 잡아 빈 골대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라바가 한 골을 추가했다. 알 아인의 5-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결과]

알 아인(5) : 라히미(전반 8분, 후반 22분), 카쿠(전반 33분), 라바(후반 추가시간 1분, 후반 추가시간 5분)

요코하마(1) : 마테우스(전반 40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