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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美 언론,"김하성 포함 샌디에이고 주축타자들 각성해야. 왼손 선발투수 만나면 동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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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반드시 왼손 선발투수를 공략해 내야 한다"

미국현지 언론이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반드시 극복해 내야 할 문제점으로 왼손 선발투수에게 약해도 너무 약한 공격력을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경기 전 기준으로 올 시즌 총 6번의 완봉패 수모를 당했는데 그 중 무려 5번이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완봉패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전인 25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주중 3연전 첫 번째 홈경기에서도 완봉패를 당했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은 왼손투수 카를로스 로돈(32) 이었다.

로돈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총 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6승째. 그의 평균자책점은 2.95까지 좋아졌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로돈을 상대로 초반부터 기운을 다 뺐겼는지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투수 데니스 산타나(28)와 요엔드리스 고메즈(25) 두 투수에게도 3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뺏지 못하고 침묵했다. 반면 탈삼진은 4개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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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타선은 올 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14,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19를 기록 중이다. 좌완상대 팀 타율 0.214는 메이저리그 전체 26위, OPS는 25위에 해당할 만큼 저조한 성적이다.

더 심각한 것은 왼손투수를 상대로 한 두 타자만 성적이 나쁜 것이 아니라 주축타자 대다수가 부진하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74, OPS 0.801로 잘했다. 하지만 올해는 26일 현재 왼손투수 상대로 타율 0.176, OPS 0.622로 부진한다. 중심타자 매니 마차도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84, OPS 0.852로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26일 기준 타율 0.159, OPS 0.593으로 부진하다.

잰더 보가츠도 그렇다. 그는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타율 0.309, OPS 0.862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0.196, OPS 0.574로 나쁘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지난해 왼손투수 상대로 타율 0.307, OPS 0.976으로 뛰어났다. 하지만 올해는 그 또한 타율 0.163, OPS 0.633으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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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샌디에이고 타선이 모두 나쁜 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한 이들의 팀 타율은 0.273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OPS(0.749)도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할 만큼 뛰어나다. 결국 샌디에이고 타선의 문제점은 오른손과 왼손투수를 상대로 한 편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올 시즌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총 5번의 완봉패를 포함해 10번의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무려 8번이나 패했다. 왼손선발 투수 상대로 한 승률이 겨우 2할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왼손 선발투수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양키스는 26일 경기 선발로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3)을 예고했다. 27일 경기도 오른손 투수 클락 슈미트(28)가 선발로 예정돼 있다. 오른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리그 최고의 타율을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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