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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모두 덕분에 받은 상" 낭트 세자르 감독, 프랑스 최고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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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자르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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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전(前) 감독이자 현재 프랑스 리그로 건너가 낭트 넵튠스를 지휘하는 세자르 감독이 프랑스 리그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세자르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5일 개인 SNS를 통해 "이 상은 우리 주변의 모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선수, 스태프, 팀,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모두가 놀랍고 영감을 주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낭트 넵튠스는 26일 기준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총 13개 팀 중 전체 1위(누적승점 60점)에 올라있다. 2위에 생클라우드 파리가 55점, 3위에는 뮐루즈 알자스(52점)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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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한 후 아쉬워하는 낭트 넵튠스, 낭트 넵튠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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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낭트는 지난 달 27일 프랑스 낭트 망쟁 볼류 체육관에서 열린 23-24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레발루아 파리에게 세트스코어 1-3(25-19, 24-26, 17-25, 24-26)으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앞서 낭트는 4강에서 볼레로 드 카네(리그 5위)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팀의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세자르 감독은 24경기 중 21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결승전 티켓을 따냈고, 올해의 프랑스 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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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까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던 세자르 전 감독(가운데)ⓒ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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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전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전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으로 옮겨가자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세대교체의 임무를 함께 떠안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2022년 첫 국제대회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첫 경기 일본전을 대패로 시작한 후 2023년 대회까지 단 한 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성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별리그 5경기 중 4경기를 모두 완패하고 마지막 크로아티아전에서 가까스로 1승을 챙겼다. 또 지난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만에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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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까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던 세자르 전 감독ⓒ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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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배구협회는 세자르 전 감독을 경질한 후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한편 현재 2024 VNL을 치르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주 차 스케줄을 마친 상태다. 중국전, 브라질전,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셧아웃 연패한 뒤 태국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1경기만에 VNL 첫 승을 만들었다.

이에 세자르 전 감독 역시 지난 20일 SNS를 통해 "브라보 코리아! 그들 모두 자랑스럽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싸우자!"라는 게시글과 함께 첫 승에 대한 축하를 전한 바 있다.

사진= 세자르 SNS, 낭트 넵튠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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