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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맨시티 본체 '74G 무패 행진' 로드리도 막을 수 없었다...맨유 앞에서 결국 좌절→대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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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드리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74경기째 패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가 먼저 웃었다. 전반 30분 디오고 달롯이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방향으로 흘렀다. 하지만 먼저 앞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위치를 잡고 골키퍼를 향해 뒤로 헤더 패스를 했다. 문제는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 질주 중이었다. 결국 공은 오르테가 키를 넘겼고,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가르나초가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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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부터 시작한 공격이 코비 마이누, 마커스 래쉬포드를 거쳐 우측면의 가르나초에게 연결됐다. 가르나초의 컷백을 브루노가 잡지 않고 찔러 줬고, 이를 문전에서 마이누가 마무리하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에 득점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도쿠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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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로드리 역시 무패 행진 기록을 멈추게 됐다. 로드리는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7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맨유에 패하면서 기록을 종료하게 됐다. 로드리는 'AC 밀란의 레전드'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파올로 말디니가 기록했던 73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섰다.

무려 1년 3개월 동안 패하지 않았다. 로드리는 지난 2023년 2월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이후 그가 출전한 74경기 동안 맨시티는 패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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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맨시티는 PL에서 단 3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공교롭게 모두 로드리가 빠진 경기였다. 로드리는 울버햄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직전 경기 받았던 레드카드로 인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는 옐로 트러블로 인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는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리 요정 로드리의 출격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맨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는 4시즌 연속 PL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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