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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고백 거절…고윤과 삼각관계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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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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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고윤이 임수향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0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의 고백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김지영이 공진단(고윤)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화를 냈고, "그러니까 지영 씨가 왜 공 대표랑 밥을 먹어요? 앞으로 저 사람이랑 밥 먹지 말아요. 따로 만나지도 말고"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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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지영은 "감독님이 저한테 하는 행동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하는 거라고요. 감독님 마음 저한테 다 들켜놓고 왜 자꾸 아니라고 하세요. 감독님이 떡볶이 사 왔던 날 저한테 분명히 얘기했어요. 날 좋아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그 이유가 대체 뭔데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지영은 "저는요. 그 어떠한 이유라도 다 감당할 수 있어요. 왜냐면요. 감독님을 참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고필승은 "난 그런 말 한 적도 없고요. 기억도 안 나요. 내가 술 취해서 헛소리했나 보죠. 난 지영 씨가 우리 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막내 스태프니까 여러 가지고 도와주고 싶고 또 오늘처럼 대책 없이 다니니까 걱정이 돼서 챙겨주는 거예요. 근데 자꾸 그걸 이런 식으로 오해하면 어떡해요?"라며 선을 그었다.

김지영은 "오해라고요. 감독님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부탁했잖아요. 나는 머리가 나빠서 감독님이 조금만 잘해주면 날 좋아한다고 착각을 한다고요. 근데 왜 이 밤에 우산을 들고 서 있어요? 왜 마음대로 마음을 사람을 휘젓고 지랄이냐고요. 그래놓고 마음대로 휘저어놓고 또 아니래. 감독님은 정말 나쁜 남자예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필승은 "내가 잘못한 거 같아요. 정말 미안해요. 다신 안 그럴게요. 다시는 우산 들고 기다리지도 않고 카풀 하자고도 안 할게요. 같이 밥 먹자고도 안 할게요"라며 당황했고, 김지영은 "제가요. 앞으로 감독님한테 껄떡거리면요. 내가 김지영이 아니라 박지영이에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과거 자신이 박도라를 믿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기억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필승은 '박도라. 그럼 말을 해봐. 내가 어떻게 할까.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말을 해보라고. 너 언제면 돌아올 건데? 언제면'이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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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지영은 과거 스캔들이 발생했던 호텔에서 촬영하다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았다. 고필승은 쓰러진 김지영에게 달려갔고, 김지영은 "저 집에 가고 싶어요. 저 너무 무서워요. 누가 저 끌고 가려고 해요"라며 오열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을 집으로 데려갔고, 열이 오르자 약을 사다 주고 옆에서 간호했다. 김지영은 "모르겠어요. 이게 기억인지 꿈인지. 제가요. 예전에 그 호텔에서 뭔 일이 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고필승은 "나 똑바로 봐요. 지영 씨한테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냥 나쁜 꿈을 꾼 거뿐이에요. 괜찮아요"라며 다독였고, 김지영은 "저 기억 찾으면 안 될 거 같아요. 예전에 제가요. 뭔 큰 잘못을 했나 봐요. 사람들이 날 막 쫓아와서 욕하고 삿대질하고 날 막 때리고 계란도 던지고. 그래서 제가 사람들한테서 도망가다가 물속으로 빠졌어요. 근데 이게 꿈같지가 않고 너무 생생해요. 감독님. 이게 제가 잃어버린 기억일까요?"라며 불안해했다.

고필승은 "꿈이에요. 지영 씨가 요즘 좀 피곤해서 나쁜 꿈을 꾼 거예요. 나도 가끔 그래요. 그러니까 아무 걱정 말아요"라며 안아줬다. 고필승은 '그래. 도라야. 그냥 김지영으로 살아. 그 고통 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마. 이대로 그냥 이렇게 살자'라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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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고필승은 집 앞에서 기다렸고, 공진단을 만나고 온 김지영과 마주쳤다. 고필승은 꽃다발을 선물했고,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답답했죠. 정말 미안해요. 내가 그동안 지영 씨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나 복잡한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지영 씨. 사실 나도 지영 씨 좋아해요"라며 털어놨다.

김지영은 "그래요? 감독님은 참 잘나셨네요. 자기 마음대로 싫다고 했다가 자기 마음대로 좋다고 했다가. 참 좋으시겠어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가지고. 근데요. 저는 이제 감독님 안 좋아해요. 그러니까 이 꽃은 못 받겠구먼요"라며 거절했고, 고필승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나 좋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마음이 갑자기 그렇게 바뀌어요?"라며 물었다.

김지영은 "감독님도 나 싫다고 했다가 갑자기 좋다잖아요. 저도요. 감독님 좋았다가 싫어졌어요. 제가 분명히 얘기할게요. 감독님 같은 스타일은 내 스타일 아니에요. 저는 여자 헷갈리게 오락가락하는 남자 딱 싫어하고요. 감독님처럼 제멋대로인 사람도 딱 싫어요. 저는 지금도 감독님 못 믿겠어요. 오늘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내일은 사정 있다면서 고백한 거 취소할 거 같아요"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다음 날 고필승은 꽃다발을 사서 김지영에게 다시 고백할 생각이었다. 그 사이 공진단은 김지영을 보고 박도라를 떠올리며 관심을 가졌고, 호감을 표현했다. 공진단은 김지영에게 옷을 사 줬고, "우리 한번 만나봐요"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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