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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친언니 '오열'시킨 이효리의 고백…"지금도 父母 같이 있으면 긴장"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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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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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동반 예능에서 가정사를 고백하며 시청자와 가족들을 울렸다.

26일 이효리의 친언니 이유리 씨는 개인 채널에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본방사수 중, 울엄마 이쁘네♡"라는 문구와 함께 동생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 예능을 시청 중인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뭉클ㅠㅠㅠㅠ"이라는 짧은 후기를 남기더니 이효리와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효리는 언니의 눈물을 예상했다는 듯 "이유리 울지?"라는 질문을 남겼고, 언니는 "어떻게 알았어. 아 짜증나..."라는 답변으로 찐자매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의 반응에 이효리는 웃더니 "오열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언니는 "우느라 제대로 못 봤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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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첫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엄마와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 이효리는 "대한민국에서 26년째 톱스타로 살고 있는 전기순 님의 막내딸 이효리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이효리는 20대 이후로 쭉 바쁜 연예계 활동을 한 탓에 엄마와 보낸 시간이 많지 않다고 털어놓으며 "엄마와 남 같은 사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픈 아버지와 본인의 스케줄로 "방송을 핑계 대서 엄마와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경주로 첫 여행지를 정한 두 사람. 기차역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이효리는 "지금 가족 단톡방에서도 관심이 많다. 우리 가족의 일생일대의 사건 느낌이랄까"라고 온 가족의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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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는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저녁 식사에서 엄마의 "맨날 안 먹는 모습만 보다가 잘 먹으니까 좋다"라는 말에 이효리는 "집에 가면 마음이 편치가 않으니까 뭐가 잘 안 먹히는 것 같다"라며 "아빠, 엄마가 같이 있으면 지금도 무슨 일이 벌어질까 봐 긴장된다"라고 고백했다.

다시는 안 올 기회에 서글픈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엄마의 속내에도 이효리는 "엄마와 나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어린 시절 상처를 대면하고 두려움을 물리쳐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대한 상처를 고백하며 "그래서 신랑을 순한 사람으로 골랐나 보다. 절대 나랑 안 싸울 것 같은 사람.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라며 가정사, 이상순과 결혼 비하인드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유리 개인 채널, 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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