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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천재' 출신 MF의 조언…"유망주들, 맨시티 말고 아스널 가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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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이자 지도자 생활을 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어린 선수들에게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아스널로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다음 시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31일(한국시간) BBC의 '플래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 출연한 파브레가스의 말을 전하며 "파브레가스는 지금 당장 젊은 선수들이 펩 과르디올라 없는 맨시티의 미래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고 했다.

파브레가스는 "내가 어린 선수라면 지금 맨시티보다는 아스널에 있는 게 낫다. 아마도 내년에는 과르디올라가 떠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들이 똑똑한 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가능한 최고의 솔루션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미래를 위해 특별한 것을 만들고 있으며 조만간 100%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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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유스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2003년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렇기에 아스널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을 수 있지만 그가 제시한 이유는 합리적이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이후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맨시티의 왕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7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음에도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며 "2016년에 맨시티에 합류한 과르디올라의 계약은 12개월 남았다"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고 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7월 맨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해 맨시티 구단의 역사와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리그와 잉글랜드 FA컵까지 우승하며 구단 첫 트레블을 이뤄냈다. 이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프리미어리그 구단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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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20-21시즌부터 4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인 맨유도 3연속 우승이 전부였으나 맨시티는 4연속 우승으로 맨유를 앞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감독을 맡은 2016-17시즌부터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아스널도 맨시티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다퉜으나 이번에도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팀을 차근차근 만들어 지난 시즌도 맨시티와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2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였던 아르테타 감독의 선수 육성도 대단하다.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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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많은 젊은 선수가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아스널의 에이스로 성장한 부카요 사카를 시작으로 에디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 등 여러 선수가 아스널의 유스에서 성장했다. 아스널은 유스 출신이 아니더라도 마르틴 외데고르, 윌리엄 살리바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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