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서서히 FC서울 선수들과 호흡이 맞아가는 제시 린가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린가드는 서울 입단 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렇지만, 2년 가까이 뛰지 않았던 것이 경기력으로 나왔고 무릎 시술을 받으며 다시 몸을 만들었다.
13라운드 대구FC전부터 선발로 나선 린가드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광주FC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린가드는 3월 K리그 데뷔전을 광주 원정에서 치렀다. 당시 무리한 태클로 퇴장에 가까웠지만, 경고를 받는 것으로 인상을 남겼다. 광주를 상대로 무엇인가 자기 기량을 보일 필요가 있었던 린가드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2년 동안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갑자기 100%로 올라오기 어렵다"라면서도 "가진 게 좋은 선수지만, 단순히 공만 잘 차면 안 되는 것이 축구"라며 서서히 팀에 녹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린가드는 가볍게 뛰며 서울 공격을 조율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임상협을 향해 킬러 패스를 두 차례나 연결했다. 전반 9분 땅볼 패스는 임상협에게 닿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16분 린가드가 수비 머리 위로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한 박자 빠른 슈팅도 있어다. 17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놀란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린가드의 재치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18분에는 빠른 판단으로 일류첸코에게 스로인을 연결했지만, 그대로 엔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린가드의 연계는 계속 됐지만, 다소 겉도는 느낌도 여전했다. 그래도 체력은 올라왔는지 김 감독은 후반 30분이 넘어가도 린가드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손을 들고 볼을 받겠다며 애쓰는 린가드는 애처로워보였다.
결국 린가드는 후반 추가시간 강주혁으로 교체 됐다. 공식 기록은 90분 소화였다. 일단 컨디션은 올린 린가드다. 서울은 이건희와 베카에게 실점하며 1-2로 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