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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서혜진 대표 "日 진출, 싹 틔웠으니 묘목까지는 키워보고 싶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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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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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일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혜진 대표는 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가는 길이라 초반엔 냉랭했다”라며 “싹을 틔웠으니 묘묙까지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혜진 대표는 여자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으로 한국 트로트 대표를 뽑았고, 동시에 ‘트롯걸즈 재팬’을 통해 일본 대표를 선발해 이들이 맞붙는 ‘한일가왕전’으로 판을 넓혔다. ‘트롯걸즈 재팬’은 일본판 ‘불타는 트롯맨’으로 한국 오디션 방송 역사상 최초로 트로트 판권을 일본에 판매한 것이라 화제가 됐다.

서 대표는 “(일본 방송) 플랫폼이 유료 채널이었다. 이 플랫폼을 따기도 힘들었다. 트로트가 뭐냐는 말도 많았다. 플랫폼 뚫는 데만 1년 반 정도 걸렸다”라며 “아베마는 저희가 ‘불타는 트롯맨’부터 했던 곳이었는데, 방송 채널의 경유 유료라 반응이 미미했다. ‘트롯걸즈 재팬’ 이후에 ‘한일가왕전’을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가수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니 오히려 일본에서 반응이 생기면서 마이니치, 산케이 같은 일본 매체에 기사가 실리기 시작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한일가왕전’이 홈 버전이었다면 9월에는 일본이 홈, 한국이 어웨이가 되는 ‘일한가왕전’도 준비 중이다.

서 대표는 “플랫폼은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서가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플랫폼은 말할 수 없지만 골든타임에 2시간 정도 방송할 예정이다. 남자 편은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본 지상파를 컨택 중이다. 일본도 보수적인 편이라 오디션을 별로 반기지 않았지만 겨우겨우 끌고 왔다”라며 “싹을 틔웠으니 남자 편으로 묘목까지는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현역가왕’이 ‘한일가왕전’까지 선보인 후 ‘미스터트롯’이 ‘미스터트롯 재팬’ 론칭으로 ‘트로트 한일전’을 펼친다고 해 양국의 대전이 트로트의 새로운 흐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혜진 대표는 “저희가 한일전까지 끌고 올 때 남들은 일본 버전 해서 그냥 붙이면 되는 것 아니냐고도 했는데 일본 플랫폼에 띄우기까지 수없이 많은 노력과 착오가 있었다. 여기까지 온 시간과 노력이 쉽지 않은 일이란 말”이라며 “저희가 처음 일본 버전을 한다고 했을 때 ‘실력 없는 사람들 뽑혔대’, ‘망했어’ 이랬다. 결국 실체가 만들어져야 결과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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