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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최초 EPL 센터백 임박…김지수, 브렌트포드 1군 정식 승격 "유망주 승격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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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 김지수(19, 브렌트포드)가 새 시즌에는 1군에서 활동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바텀을 B팀에서 1군으로 승격한다"며 "둘은 2024-25시즌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머지않아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센터백을 볼 수 있다.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준프로 신분으로 만 17세에 K리그에 데뷔해 보여준 잠재력을 브렌트포드가 확인하고 영입을 추진했다.

그 사이 김지수의 성장폭은 컸다. 2022년에 방한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에 팀 K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김지수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김은중호의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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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의 러브콜은 적극적으로 변했다. 김지수를 설득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의 비디오 미팅을 준비하기도 했다. 김지수는 큰 뜻을 품고 영국으로 향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B팀에서 적응 기간을 가지면서 잉글랜드 축구를 익히는 시간을 보냈다.

꾸준하게 B팀에서 담금질을 한 김지수는 컵대회에서는 1군 명단에 간간이 들기도 했다. 비록 유럽 진출 첫해에 1군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히 능력을 키우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들기도 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기대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2023-24시즌 16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지수를 1군에 정식으로 승격시키면서 계획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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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B팀의 닉 맥팔렌 감독은 "김지수는 우리 팀의 유망주 육성의 좋은 예다. 여러 선수가 B팀에서 1군으로 도약하는데 김지수도 그런 스텝을 밟게 됐다"며 "완전히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새로운 언어를 익히면서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콜업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지수가 1군에서도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보여주고, 최고가 될 수 있게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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