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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인생에서 하차" 유서→"변제하겠다" 번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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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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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작곡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환이 유서 형식의 글을 작성해 충격을 자아냈다.

    10일 유재환은 "2024.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어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피해자분들 제가 죽었다 깨나 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습니다. 한 분 한 분 카톡 전화 등 드릴게요. 5일 동안 정말 열꿈꾸다 왔습니다.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처세술 같은 거 안해요. 이런 걸로 동정 이미지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 행동 다 여러분께 약속의 맘 표현하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인 글은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고 시작하는 유서 형식의 글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가진 돈이 4000원 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미안하고,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라고 채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결국 떠난 그녀이지만 나 없이 살길 바라길래 잘 보내주었는데 넌 그저 행복하길 바란다. 내가 만든 예술 작품 중 가장 잘 만든 건 노래가 아닌 10년을 빚어 만든 너였다"라며 결혼을 발표한 전 여자친구를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최근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재환은 결혼 발표글을 비롯해 모든 SNS 글을 내렸고, 작곡 사기와 성추행 의혹을 모두 반박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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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유재환 SNS 전문.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일 겁니다.

    기억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날 가장 사랑해주던 명수형, 보성이형, 리피형 은이누나 신영이누나 윤현민형 특히 윤도현형님 그 외에도 방송하며 만났던 형 누나들 동생들 모두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왜이리 많은지모르겠습니다. 막상 가려하니 뭐가이렇게 보고 싶고 그립고 아련한지 눈물만 나지만 꾹참고 가려합니다.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 장애도 오고 인지능력저하도오고 참으로 말 못 하게 못난 지난날이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고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가는 마당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음원이란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이 진심이었던 걸 기억해주세요.

    사랑하는 여자가있었습니다. 결국 떠난 그녀이지만 나없이 살길 바라길래 잘 보내주었는데, 넌 그저 행복하길바란다. 내가만든 예술작품 중 가장 잘만든 건 노래가 아닌 10년을 빚어만든 너였다.

    그래 넌 참 예쁜 아이였다 가장 가능성 많은 시기에 나를 만나 너무 잘 성장해줘서 고맙다. 좋은 사람 만나고 행복해라

    아 이토록 사람들과 이별하는게 고통스러울줄 몰랐습니다. 정말 방송하며 만난 제작진 스태프형누나들, 연예인동료들 다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높은 벽의 연속이었습니다. 언제나 뛰어넘었고 하나의 벽을 못 뛰어넘고 부딪혔는데, 그벽이 도미노처럼 쓰러져 더이상 뛰어넘을 벽이없어지고 황폐한 세상만이 남았네요.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하게되네요.

    지적이고 싶습니다. 갈 땐 가더라도 조금더 좋은 글을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작사가로 데뷔하여 원래 직업인 프로듀서를 하며 살아왔지만 제가 남긴 작품외에 제친구 박보영씨랑 만든 작품들이 40곡가량 됩니다

    제 하드털면 나오는데 그중에 멜론에 도토리-’여름밤과 함께였지‘이라고 있습니다. 그 노래좀 치면 나와요. 내친구한테 저작권료라도 선물하고 갈게요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이야길 마치려니 아쉽기만합니다 더 행복한나날은 없을듯하여 맘굳게먹고 이제 작별인사 하려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 고마웠고 다 죄송했습니다. 말을 끝내려니 이제 곧 눈 앞으로 죽음이 다가 온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습니다. 가족에 대한 유서는 따로 전달하겠습니다 우리엄마 폰 잘 못보거든요. 우리 모두 약속해서 이 글은 어머니껜 안 들어가게 하자꾸요!! 자 좋습니다!! 모두 안녕히계십시오!! 제겐 멋진 세상이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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