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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초긴장! 레버쿠젠 괴물 CB, 뮌헨과 2029년까지 합의...첼시 유망주도 대안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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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보강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곧 레버쿠젠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안도 이미 준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뮌헨 소식을 전담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뮌헨과 타 사이에 2029년까지 계약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라며 "레버쿠젠은 타가 지금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구단 간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이미 밝혀진대로 타는 뮌헨 수비의 최우선 목표이자 현 단계에서 가장 구체적인 옵션이다"라면서 "타의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리바이 콜윌(첼시)이 뮌헨의 최고 대안이다. 콜윌도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타 영입 실패 시 대안으로 콜윌을 점찍어뒀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뮌헨은 콜윌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첼시의 21세 센터백은 오랫동안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었다. 타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콜윌은 최고의 대안이다"라면서 "추가로 합류할 수도 있다. 뮌헨에 중요한 건 콜윌이 왼발잡이라는 것이다. 콜윌과 뮌헨 사이에 초기 대화가 이뤄졌다"고 콜윌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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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대비해 착실히 센터백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인 뮌헨이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2023-24시즌을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1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뮌헨은 무패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 우승까지 차지한 레버쿠젠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심지어 슈투트가르트에게 밀려 리그 3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챔피언이 된 레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미 시즌 초 DFL-슈퍼컵, DFB-포칼에서 탈락했던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대대적인 개편이 필수였다. 먼저 투헬 감독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던 수비진 개편 작업도 돌입했다. 방출 리스트를 만들고 영입 후보들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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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온갖 추측이 쏟아져나왔다.

지난 달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은 타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했다. 한 명은 레알과의 1차전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한 책임을 졌고, 다른 한 명은 평소 실수가 잦았다"라며 "반면,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최고의 센터백이다. 에릭 다이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햇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라고 더리흐트, 다이어에 비해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살생부에서 제외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 8일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에서 여러 잠재적 이적들이 준비 중이다. 하지만 판매는 필수적이다. 6명, 혹은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구단을 떠날 거라고 허락을 받았다"라며 마테이스 더리흐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민재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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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극을 달렸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입지는 탄탄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실수가 있었으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첫 번째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선수였기에 신뢰를 보였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했고 과감한 전진 패스와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뮌헨 공격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그가 부상일 때는 더리흐트나 수비형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와도 센터백으로 나서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고자 센터백 영입에 나섰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에 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꾸준히 주며 기량을 끌어 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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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돌아온 뒤에도 다이어의 기용은 계속됐다. 후반기 주전을 차지한 것은 다이어와 더리흐트였다. 투헬 감독은 두 선수가 주전 경쟁에서 앞섰다고 말하며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김민재는 2021년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뮌헨이 우승을 놓친 분데스리가만 출전하던 김민재는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알과의 준결승 1차전은 김민재에게 최악의 경기였다. 김민재는 뒷공간을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2실점의 빌미가 됐고 뮌헨은 레알과 홈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가 너무 탐욕적이라며 그렇게 공격적으로 수비하면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 뮌헨에 남게 되더라도 타가 합류할 경우 경쟁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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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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