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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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최병길 감독이 성우 서유리와 이혼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 간담회가 열렸다. 최병길 감독과 배우 조여정 고규필 덱스(김진영)가 참석했다.
이날 최병길 감독은 “우리가 살다보면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큰 운명들이 찾아올 때가 있다. ‘타로’는 운명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큐를 찍는 느낌으로 현실에 있는 인물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최 감독은 “최근 나한테도 시련의 시간이 많았다”며 “난 젊을 때부터 의지를 갖고 헤쳐 나가는 캐릭터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때론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 지금은 다시 한번 의지를 찾고 싶은 여정 안에 있다. 그런 면에서 진짜 다큐를 찍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최병길 감독은 2019년 서유리와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앞서 서유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서유리는 지난 3일 SNS에 “나는야 오늘부로 대한민국에서 인정한 합법적인 (돌아온) 싱글”이라며 이혼 조정이 마무리 됐음을 알렸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잔혹 호러 미스터리다.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 배우로서 첫 도전을 앞둔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고규필 주연의 ‘고잉홈’까지 세 편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로 제작돼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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