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포스터. 사진|K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혁 PD가 ‘더 딴따라’의 최종 목표와 함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지난달 3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예능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세상에 없던 올라운더 오디션이다.
지난해 평균 나이 쉰이 훌쩍 넘은 가수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의 아이돌 도전기를 다룬 ‘골든걸스’의 주역들인 마스터 박진영, 양혁 PD, 최문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차태현 김하늘, 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마스터로 함께하고 있다.
‘더 딴따라’ 참가자들은 2인1조 매칭 라운드, 1대1 맞대결 등을 거쳐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4라운드는 삼자 대결로 15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혁 PD는 “4라운드와 5라운드를 거쳐 6라운드가 파이널”이라며 “무대 퀄리티가 갈수록 더 좋아진다. 파이널로 갈수록 더 퀄리티 높은 무대가 나올 거다. 미래에 아이유나 수지, 조정석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마스터들이 노래 연기 춤 등을 교육하는 과정도 있고, 저희는 참가자들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배운 친구들이 아니라 단기간에 늘지는 않지만, 아이유와 수지처럼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는지 그 잠재력을 본다. 연기로 들어왔더라도 후반부로 갈수록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는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본다. 혼자서 무대를 채울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저희는 노래를 부르건 춤을 추건 연기를 하건 본인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그런 스토리텔링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보통 한 라운드마다 3주 정도의 텀이 있어 참가자들이 자기 무대를 연출하고 준비한다. 4~5개월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참가자들도 내가 뭘 잘하고 가능성이 있는지 찾아가고 있다”며 “그래서 참가자들의 성장이 고스란히 보이는 무대에 마스터들의 감동이 더 크게 오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스터들은 6개월 동안 참가자를 봤으니까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장에서 주는 그 느낌을 TV로 다 전달할 수 없어서 저희도 안타깝다. 그런 괴리를 어떻게 줄여야 할지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은 오디션 무대로 평가하는데, 마스터들은 출연자들을 나의 뒤를 이을 후배로 본다. 그래서 시청자와 다른 반응이 나올 때도 있는 것 같다”며 “스페셜 마스터들도 오면 녹화 끝내고 나면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사전 정보를 주지 않는데, 참가자들을 나의 후배라고 생각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양혁 PD는 “마스터에게 온전히 결과를 맡긴다”며 “가끔은 제작진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있다. 리허설 때 못하다가 본 무대에서 잘하는 참가자도 있고, 리허설 때 잘했는데 본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더라. 방송 후 업계에서 연락이 온다. 누구 떨어졌는지, 컨택 방법을 묻더라. 그만큼 참가자들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양혁 PD는 “‘더 딴따라’의 최종 목표는 최고의 딴따라를 찾는 것”이라며 “스타가 될 재목을 뽑는 거다. 앞서 공개된 것처럼 우승자는 KBS 예능,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 과거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 시즌3를 함께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더 딴따라’ 시즌2도 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스타, 인물을 발굴하는 뿌듯함이 있더라. 때로는 저도 소속사 대표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버타이어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오디션 경험이 있는 메인 작가가 저보고 한 번하면 또 하고 싶을 거라고, 그 몇 명을 찾아내는 순간이 기쁠 거라고 했는데, 해보니까 원석에서 보석을 찾는 과정이 발견하는 재미가 있더라. 실제로 반응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 잘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