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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기억의 습작’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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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고(故)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l모건스탠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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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서동욱 부대표가 지난 18일 향년 5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이듬해 1집으로 정식 데뷔했고, 1997년 해체할 때까지 ‘기억의 습작’, ‘여행’,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전람회는 해체 당시 “너무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쳐버리지 않았나 하는 기분에 사로잡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당분간 학교로 돌아가 우선 공부에 전념하면서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람회 해체 후 김동률은 이적과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가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고인은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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