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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아동학대? 子 상처, 아름이 데려간 후 생겨" 티아라 아름, 사기 공조 맞았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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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공범으로 지목된 그의 전 연인 A씨의 정체가 밝혀졌다.

13일 MBC '실화탐사대'는 티아라 멤버 출신 이아름의 사기 행위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아름은 앞서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예고하며 두 아들이 전남편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 아이들의 상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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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름의 전 남편은 제작진에게 "아이가 제가 면접교섭 보내기 전 상처가 없다. 그런데 상처 사진이 찍힌 시간을 보면 (아이를 보낸)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 사진을 공개했다.

전 남편은 아이들의 학대 폭로 녹취록 또한 아름의 외압이 들어갔음을 주장하며 "양육권을 가져가려고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화탐사대'는 티아라 아름의 오랜 팬 등 이아름과 그의 전 연인 A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피해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하루만에 430만 원인가 보냈다", "며칠 동안 원금으로는 2750만 원을 빌려줬다"고 직접적인 금액을 밝혔다.

아름과 A씨는 "자궁에 혹이 있고 갑상선 수술을 해야 한다", "아들이 아픈데 도와달라", "남편 고소로 증거 필요한데 디지털 포렌식 해야한다"며 팬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실화담사대'는 아름이 SNS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똑같은 사연을 밝히며 돈을 빌린 사실 또한 밝혔다.

특히 티아라의 진정한 팬이었던 피해자는 "봐온 세월이 참 오래됐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팬은 처음에는 아이 병원비를 요구했다는 아름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A씨 또한 자신에게 밤낮으로 돈을 빌려달라며 금액 또한 높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아름의 결혼식에도 팬으로서 초대받았다는 티아라 팬은 "아름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정신적으로든 아파서 나오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름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는 피해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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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A씨와 이아름의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제작진에게 "제가 돈을 빌린 게 아니다. 제 통장에 입금된 돈은 제가 쓴게 아니라 이아름이 쓴 것. 조사 받았고 변호사와 수사관도 다 파악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아름은 제작진에게 "전 그런 적이 없다. A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해서 취하해주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빌린 돈은) A씨가 쓴 거다"라고 A씨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방송에는 A씨의 사기행각과 과거가 담겼다.

A씨의 전 아내는 "아이 태어나고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안했다"며 "정체는 사기꾼이다. 사기치고 일도 알바식으로 한다. 생활비 준 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전 아내는 A씨가 도박으로 돈 깎아먹고 폭행, 폭언, 바람 다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이 영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관계자인 척을 하고 다녔으나 정작 제작진에게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 사실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전문가는 "이 정도는 리플리 증후군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만들어서 스노우볼 효과를 만든다. 그 외 거짓말하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며 A씨가 거짓말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전 연인들이 등장했다. 마찬가지로 연인들에게 직업을다양하게 가지고 있다고 속이고 돈을 빌리기 시작한 A씨는 전 연인들의 휴대폰을 몰래 사용해 전 연인의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리고 다녔다고.

전 연인들은 A씨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협박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이아름 또한 "제 폰에 모르는 연락이 오길래 묻다가 들켰다"며 자신도 같은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아름이 직접 연락했다며 그 또한 공범임을 주장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름의 진술은 청취한 상태고, 조금 더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일 아름이 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된 사실도 밝혀졌다. 아름의 모친 또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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