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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상술' 욕먹고 '성추행' 테러…BTS 진, 진땀 뻘뻘 '전역' 논란史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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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다양한 해프닝 속에서 '사회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열고 4천여 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과 만나 전역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한 진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 기념 축제 '2024 FESTA' 일환으로 팬 이벤트를 진행, 군백기 동안 만나지 못했던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 이벤트는 100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한 1부 허그회 '진's Greetings'에 이어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낡씨 맑음'을 2부 공연 순서를 준비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진의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아미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고, '2024 FESTA'와도 시기가 맞물려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현장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아미들로 가득, 축제를 즐기며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과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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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으로 의미 있는 기념일에 맞춰 세계 각국의 아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날인 만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둔 하이브 측은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일부 논란과 잡음으로 인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허그회 응모 과정에서 주문한 앨범 총 수량만큼 자동 응모된다는 조항으로 인해 팬들의 불만이 커졌던 것. 과거 앨범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새로운 앨범을 구매해야 응모가 가능하다는 자격 조건에 '상술'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결국 하이브는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이고, 응모 자격 조건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아끼는 마음으로 보내주시는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여 모두가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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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진 역시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욕을 많이 먹었더라"며 논란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자신이 낸 기획인 만큼 책임지고 싶은 마음을 엿보이며 "회사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1년 6개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최대한 많이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라 소신을 밝혔다.

팬들을 생각하는 진의 마음은 훈훈하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으나, 안타깝게도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져 또 다른 논란이 발생했다. 순서대로 진과 포옹을 나누던 중 일부 팬이 진의 얼굴에 입을 맞추거나 '허그회에서 뽀뽀 받은 진'이라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진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이 원해서 한 이벤트지만, 성추행을 비롯한 여러 위험한 상황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면 조금 더 안전 문제에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지적. 나아가 좋은 취지와 의미가 퇴색했다는 아쉬움도 짙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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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4천 명의 아미들과 만나는 2부 무대에 오른 진은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이 부족하고 노래 부르는 방법도 까먹고 떨린다. 부족한 시간이었을 텐데 저 좋아해준다고 기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덧붙여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이제 아미 곁을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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