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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일본 국대, 뮌헨 전격 합류…"이토 히로키는 신뢰의 화신, 새로운 에너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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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이토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의 새로운 동료가 된 이토는 2028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됐다.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데뷔해 2021년부터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첫 생활은 임대 신분이었으나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완전 이적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뛰었다. 총 3년 동안 95경기의 공식전을 치러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토는 본래 포지션이 센터백이지만 왼발을 활용해 레프트백으로도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해 90%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센터백과 레프트백으로 모두 시험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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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도 밟아봤다. 2022년 A매치에 데뷔했던 이토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 코스타리카전 45분을 소화했다. 최근에도 대표팀 부름을 자주 받으면서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에 성공했다.

다만 사생활 논란이 있다. 2022년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 일본 '주간문춘'은 "이토가 고등학교 졸업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 여성을 임신시켰다. 이토 히로키가 출산을 반대했기에 여성은 낙태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사생활 문제가 따라다니지만 이토를 향한 평가는 아주 좋다. 영입을 결정한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토와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올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토가 딱 그렇다"며 "도전을 즐기며 끊임없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고, 강등이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든 어느 상황에서도 압박감을 이겨낸 선수다.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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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도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의 화신이었다. 늘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줘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키가 크고 공격적이며 왼발 패스가 아주 좋다. 중앙과 왼쪽을 모두 소화해 수비 진영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토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일본은 아주 들떴다. '더 월드'는 "이토는 분데스리가 준우승으로 깜짝 놀라게 한 슈투트가르트의 주전으로 뛰어왔다. 스리백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매력을 펼쳐왔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수비수가 부족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스리백을 활용하면 이토는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은 이토의 능력을 봤을 때 놀랍지 않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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