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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아놀드? 수비 못 하잖아, 나 같으면 중원에 기용 안 해"…'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 루니의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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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루니가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큰 우려를 표한 이유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소속 수비수다. 그는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 장점이다. 소속팀 리버풀에서 빌드업과 중원 싸움에 관여하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소화할 만큼 축구 지능이 높다. 반면 수비수임에도 수비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아놀드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그는 이번 유로 2024에서도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등번호 8번을 배정받았다. '미러'는 "아놀드는 데클란 라이스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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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루니가 아놀드의 미드필더 기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아놀드와 함께 갈 것 같다. 아놀드는 아마 우리가 가진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루니는 아놀드의 수비력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비적으로 아놀드는 사방에 흩어져 있다. 수비를 못한다. 나 같으면 그를 경기장 중앙에 두지 않겠다. 그를 측면 수비에 기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에 배치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사실 나는 아놀드를 좋아한다. 그가 공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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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강팀을 만날 때는 아놀드의 미드필더 기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8강에 진출해 프랑스와 경기를 치른다면 아놀드는100% 미드필더로 뛰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만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다른 선수가 중원을 대신할 거라고 예측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나와 마찬가지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때는 코너 갤러거나 코비 마이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놀드를 수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유권을 장악할 것 같은 경기에서는 아마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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