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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성추행 피해' BTS 진 허그회, 끝까지 잡음만…소속사는 나몰라라?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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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허그회에서 그에게 뽀뽀를 시도하며 성추행한 일부 팬들이 고발당한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는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관련 민원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으며,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자신을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최근 기습 뽀뽀로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글을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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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은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 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이어진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열고 4천여 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과 만나 전역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번 팬 이벤트는 100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한 1부 허그회 '진's Greetings'에 이어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낡씨 맑음' 순서로 공연이 진행됐다.

그런데 허그회 도중 일부 팬이 진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진은 이 팬의 뽀뽀 시도에 몸을 최대한 피하는 모션을 취했지만, 안겨있는 상황이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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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해당 행동을 두고 성추행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해외에서도 해당 소식이 퍼지면서 해당 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결국 다른 팬이 나서서 해당 팬을 고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비록 진이 원해서 하는 행사였다고는 하더라도, 이러한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던 일이었다.

때문에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는 해당 팬의 신원을 파악해 소속사가 직접 나서서 조치에 나서거나, 최소한 해당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해야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초 해당 허그회는 응모 자격을 두고서도 잡음이 많았던 만큼, 결국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은 제대로 웃지 못한 행사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 뮤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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